1940년대 이후 봉선사 역사 담은 사진으로 신축년 달력 제작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남양주 봉선사가 1940년대 이후 사찰 중흥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희귀한 사진들을 담은 새해 달력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양주 봉선사는 근대 봉선사 불사와 관련된 희귀한 자료 사진과 현재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들로 구성된 신축년 달력 2만 여부를 제작해 사찰을 찾는 신도와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축년 봉선사 달력은 사찰 풍경과 성보 문화재의 이미지를 사용해온 기존 달력과는 달리 ‘봉선사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1940년대 한국전쟁 이전의 봉선사 가람과 전쟁으로 폐허가 된 모습,전쟁중이던 1951년 범종각 재건 불사 모습 등을 현재의 모습과 함께 실었습니다.

달력에서는 1968년 25교구본사로 지정된 뒤 사무실이 없어 본말사 회의를 의정부의 학교 교실을 빌려서 진행하는 장면을 만날 수 있고 1971년 제1회 보살계와 가사불사 동참 사진이 현재의 우란분절 사은법회와 함께 실려있습니다.

이와함께 1972년 운허,운경스님이 정중탑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안치하는 모습과 1985년에 낙성한 청풍루의 어제와 오늘,1990년 봉선사 진입로 준공식,2005년 일주문 건립 사진 등이 설명과 함께 실려 봉선사의 생생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신축년 봉선사 달력의 자료 사진 수집과 촬영,디자인과 편집은 김훈래 봉선사 문화특보가 맡았고 조계종의 사업지주회사인 도반 HC가 인쇄와 제본을 맡았습니다.

봉선사 조실 월운스님과 회주 밀운스님은 지금까지 만든 달력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높이 평가했고 교구의 젊은 스님들도 그동안 잘 몰랐던 교구 중흥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귀한 자료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지 초격스님이 전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의 한 종무원도 이런 기획이 다른 교구로도 홍보가 돼서 달력을 통해 사찰의 역사를 알기 쉽게 알리는 방안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